경주서 국제사진예술연맹 총회 개막…역대 최다 60여개국서 참가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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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26 07:33  |  수정 2016-08-26 07:33  |  발행일 2016-08-26 제9면
경주서 국제사진예술연맹 총회 개막…역대 최다 60여개국서 참가
국제사진예술연맹 총회에 참가한 60여개국 420여명의 회원과 한중국제서예교류대전에 참여한 중국 서예작가 20여명이 지난 24일 경북도청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외국인의 도청 방문 규모로는 최대다. 이들은 신청사 방문에 이어 하회마을 등 인근 관광명소를 탐방했다. 한편 중국서예작가 일행은 김장주 행정부지사를 만나 중국 대표단장의 서예작품 1점을 기증했다.

세계 사진작가들의 축제인 ‘제33회 국제사진예술연맹 총회’가 25일 경주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안동과 경주, 포항에서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리카르도 버시 국제사진예술연맹 회장, 양재헌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장 등 국제사진예술연맹 회원 60여개국 420여명이 참석했다. 총회는 역대 가장 많은 국가가 참가했으며, 오대양 육대주를 아우르는 사진작가들의 축제의 장이 됐다.

87개국의 회원국을 가진 연맹은 유네스코에 가입한 유일한 예술단체다. 이들은 지난 24일 도청 방문을 시작으로 경북에서의 일정을 시작했다. 개막식 전날 도청을 방문한 회원들은 한국 전통의 건축미가 빼어난 청사를 보고 연신 ‘원더풀’을 외치며 가장 전통적인 한국의 미를 앵글 속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리카르도 버시 회장은 “세계 공공청사 중 손꼽히는 아름다운 건축물”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들은 24~28일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FIAP국제흑백사진비엔날레에 참여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흑백사진비엔날레에는 48개국에서 출품한 대표 작품 10점씩 총 480점이 선보인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세계 사진작가들의 만남의 장인 이번 행사를 통해 경북의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유산을 홍보하고 경북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로 만들고자 총회를 유치했다. 경북이 가진 매력을 카메라뿐만 아니라 총회에 참가한 회원들의 가슴 속에 고이 간직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예천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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