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유현 작가 ‘환각’展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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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26   |  발행일 2016-08-26 제16면   |  수정 2016-08-26

◇…동서양의 회화기법을 넘나들며 새로운 조형미를 추구해온 유현 작가의 개인전 ‘환각’이 오는 30일부터 9월4일까지 수성아트피아에서 펼쳐진다.

유 작가는 자르고 붙이는 수십 번의 반복작업을 통해 ‘페이퍼 컷- 아웃’이라는 새로운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화에 형식적인 공간개념을 도입해 한지에 밴 먹물의 자연스러운 퍼짐 위에 인물 혹은 사물의 형상이 커팅된 이미지를 더해 새로운 공간을 구성한다. 있는 그대로의 본바탕에 이미지를 커팅해 비워내고, 또 비워진 틈을 먹으로 채워 표현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간다.

그의 작품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끝없이 반복된 선의 형상은 공간과 공간 사이에 펼쳐진 패턴의 연속이며 율동적인 윤곽의 흐름과 회전감을 보여준다. 이는 같은 요소와 대상이 서로 배열되어 반복이나 연속되는 리듬의 변환으로 시각화된다.

유 작가는 영남대에서 한국화, 일본 쓰쿠바대학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5차례 개인전을 열었으며 신조미술대전 대상 등을 받았다. (053)668-1566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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