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 지휘·해설 관현악 ‘동물의 사육제’…다음달 3일 대구콘서트하우스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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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26   |  발행일 2016-08-26 제16면   |  수정 2016-08-26
클래식 무대 ‘카니발 오브 뮤직’
피아니스트 백민정·김치중 협연
금난새 지휘·해설 관현악 ‘동물의 사육제’…다음달 3일 대구콘서트하우스

마에스트로 금난새의 지휘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전곡을 선보이는 음악회 ‘카니발 오브 뮤직’이 9월3일 오후 2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무대다.

이번 연주회는 클래식 전도사로 유명한 지휘자 금난새의 쉽고도 재미있는 해설도 기대가 되는 무대다. 전국 방방곡곡을 순회하며 우리나라 전 지역에 클래식 음악을 전파하는 것이 꿈인 지휘자 금난새는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을 쉽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늘 새로운 방법을 찾고자 고민해왔다.

이날 금난새의 지휘로 연주하는 뉴월드 챔버 오케스트라는 ‘유라시안 챔버 오케스트라’라는 이름으로 1997년 서울국제음악제를 통해 데뷔했다.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정예단원으로 구성된 소규모 연주단체로, 모차르트를 비롯한 고전주의 작곡가들의 교향곡을 비롯해 다양한 클래식을 주요 레퍼토리로 하고 있다. 음악감독 금난새의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연주자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한 조화로운 연주는 공연마다 청중을 클래식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피아니스트 백민정과 김치중이 협연자로 출연한다. 피아니스트 백민정은 영국의 명문 길드홀음악원에서 전액장학생으로 석사와 최고연주자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후 전문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4월 중국 7개 도시 순회연주회를 가져 현지 언론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피아니스트 김치중은 서울예술고등학교 졸업 후 한음콩쿠르 3위, 음악진흥원 전국음악콩쿠르 전체 대상 등 국내 주요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한국장학재단 예체능계 국가장학생이며, 연세대 4학년에 재학 중이다.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는 사자, 거북, 코끼리, 당나귀, 캥거루 등 특색 있는 동물들의 움직임과 모습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동물들이 축제를 벌인다면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만든 이 작품은 그 시대의 세속적이고 근엄한 모습을 비꼬는 유쾌한 랩소디풍 모음곡이기도 하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1만원. (053)250-140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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