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일 의원 195억원 신고, 대구·경북 초선 부자 1위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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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27   |  발행일 2016-08-27 제4면   |  수정 2016-08-27
■ 20대 국회의원 재산공개
지역 초선 11명 평균 31억원
김정재 의원 1억8천만원 최하
더민주 김병관 2341억 전체 최고
20160827

20대 국회에 새롭게 입성한 대구·경북 지역 초선의원 11명 중 ‘재산액 1위’는 195억원을 보유한 법조인 출신 새누리당 최교일 의원(영주-문경-예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제20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재산등록내역에 따르면 최 의원은 총 재산으로 195억7천200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새누리당 곽상도 의원(대구 중구-남구)이 31억8천985만원이었으며, 새누리당 정종섭 의원(대구 동구갑)이 25억5천15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재산 신고액이 가장 적은 의원은 새누리당 김정재 의원(포항 북구)으로 1억8천159만원이었으며, 다음으로 새누리당 김석기 의원(경주)이 9억2천50만원을 신고했다.

대구·경북 초선의원 11명의 평균 재산은 31억7천16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의원의 평균 재산액인 34억2천199만6천원보다 소폭 낮은 편이다. 다만 최고액을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을 제외하면 19억1천408만4천원이었다. 지역에서도 재산액이 가장 많은 최 의원을 제외할 경우 대구·경북 초선의원 10명의 평균 재산은 15억3천159만원으로 크게 떨어진다.

이번 재산 신고대상에는 초선의원뿐 아니라 제19대 국회에서 의원이 아니었던 재선 이상, 또 19대 국회에 재직했더라도 중간에 사퇴했다 다시 당선된 의원 등이 포함됐다. 때문에 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구갑)과 무소속 홍의락 의원(대구 북구을)이 각각 8억1천795만원, 25억6천895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재산등록 자료에 따르면 최고 자산가로 등극한 더민주 김병관 의원은 웹젠 이사회 의장 출신으로 자신의 웹젠 주식과 배우자의 카카오 주식 등으로 총 2천341억3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19대 때 가장 재산이 많았던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1천629억원, 지난해 말 기준)보다도 712억원가량 많은 금액이다. 군 장성 출신인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비례대표)은 은행 채무로 2억1천484만7천원을 신고해 전체 재산액은 빚만 550만3천원으로 최하위로 기록됐다.

정당별로는 더민주 의원들이 평균 52억5천40만7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새누리당 26억5천824만3천원 △국민의당 14억7천338만1천원 △정의당 3억8천461만원 등 순이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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