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높은 파도로 먼바다에 떠밀린 모자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하정리 앞바다에서 박모씨(35)와 아들 이모군(3)이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중 갑자기 불어닥친 바람과 너울성 파도에 의해 먼바다로 떠밀려 나갔다.
이후 이를 목격한 남편 이모씨가 해경에 곧바로 신고했고, 급파된 해경이 모자를 극적으로 구했다. 해경 관계자는 “이모자는 어린이용 튜브 한 개에 의지한 채 표류하고 있었다. 아찔한 순간이었다”며 “바람과 파도가 강한 계절이니만큼 물놀이를 삼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