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과수생산유통지원사업 연차평가 전국 최우수

경북도가 올해 FTA 과수생산유통지원사업 연차평가에서 전국 19개 과수산업발전계획 중 최우수(1등급)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사업비 최고 29억원, 시·군 인센티브 사업비 7천700만원, 도 사업관리비 4천만원 등 총 30억원의 국비 추가지원을 받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이번 평가는 도 단위 과수산업발전계획이 57개에서 19개로 통합된 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지난 4월부터 5개월간 실시됐다. 특히 최우수 선정은 전국 19개 사업시행주체의 역할 및 성과, 예산 집행실적, 취급액·수출·공동마케팅 실적, 모범사례 등의 지표에 대해 농식품부에서 선정한 전문기관 용역평가 및 전문평가단의 엄격한 검증을 통해 선정된 만큼 그 의미가 매우 크다.

도는 이번 평가가 도 단위 사업체계 개편과 통합마케팅 추진으로 농가 단위 조직화가 진전되고, 물량 규모화에 따른 가격교섭력 제고에 있어 타 시·도보다 높이 평가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도와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등 사업시행 주체, 시·군, 지역농협 등 참여조직 간 협력시스템을 구축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실적을 크게 상승시킨 결과로 분석된다.

경북도 과수산업발전계획은 2014년 지역 과수 생산자 조직화를 통한 생산·유통 체계화·규모화로 FTA 등 시장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에 수립됐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도 단위 사업체계 구축과 지역 과수산업의 성장기반이 마련됐다. 앞으로도 지역 과수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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