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후포항서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 김중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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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29   |  발행일 2016-08-29 제9면   |  수정 2016-08-29
30일∼9월4일 9개국 선수 참가

[울진] 해양레저 관광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울진 후포항에서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6일간 ‘제9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가 열린다. 대한요트협회가 주최하고 경북요트협회가 주관하는 국제요트대회는 후포항을 출발해 독도를 경유하는 1천㎞의 오프쇼어(OFF-shore) 경기와 후포항 연안에서 펼치는 인쇼어(IN-shore)경기로 진행된다. 대회에는 러시아 등 9개국 30여척 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바람과 파도, 인내와의 한판 승부를 겨룬다.

다음달 1일 후포요트학교 야외 특설무대에서 오후 6시부터 2시간에 걸쳐 열리는 개회식에는 가수 홍진영, 전자바이올리니스트 박은주 등이 꾸미는 축하공연과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로 대회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부대행사로 범선 코리아나호를 타고 인쇼어 요트경기를 관람하는 무료 승선체험을 비롯해 노래와 댄스 등의 경연대회도 펼쳐진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이번 국제요트대회는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 즐기고, 요트의 묘미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청정바다와 함께한 이색 요트경기에 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후포항은 국가지정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2019년까지 553억원을 들여 305척의 레저 선박이 머물 수 있는 계류장 조성과 수리시설, 클럽하우스, 상가, 요트학교 등을 갖춰 국제마리나항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김중엽기자 kjynk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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