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꽃비' 유언장 위조, 미성제과 손에 넣은 임지은…의심 품고 뒤 캐기 시작하는 박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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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30 00:00  |  수정 2016-08-30
20160830
사진:KBS2 TV소설 '내 마음의 꽃비' 방송 캡처

'내 마음의 꽃비' 박형준의 기억이 조금씩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30일 오전 방송된 KBS2 일일 아침드라마 'TV소설-내 마음의 꽃비'(이하 '내 마음의 꽃비') 123회에서 미성제과 상속 절차를 서두르던 천일란(임지은 분)과 이수창(정희태 분)은 김계옥(이주실 분)이 죽기 직전 갱신한 유언장이 있다는 말을 듣고 혼란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성제과 매각을 확신하고 있던 수창은 새 유언장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또 계략을 꾸민다. 수창은 새 유언장을 갖고 있다는 변호사의 가방을 날치기 수법으로 빼앗았다.


그러나 변호사는 계옥의 방에 유언장이 하나 더 있다고 밝혔다. 일란은 이를 먼저 확보했고, 유언장에 나와있는 '민덕수(민복기 분)에게 모든 재산을 일임한다'는 내용을 자신의 이름으로 바꿔치기 하는 데 성공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새 유언장을 둔갑시킨 뒤 승재(박형준 분)에게 보여줬다. 일란과 수창은 어렵사리 미성제과를 손아귀에 쥐게 됐다.


덕수(민복기 분)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분개했지만, 승재는 어머니 뜻을 따라야한다며 미성제과 사장 자리를 무기력하게 일란에게 내줬고, 덕수를 좌절하게 했다. 일란과 수창은 환호했다.


그러나 승재가 차츰 기억을 되찾기 시작했다. 과거 딸 이름을 '선아'로 짓자는 장면이 그의 뇌리를 스쳤다. 승재는 또한 계옥이 죽기 직전 자신에게 남긴 '선아 엄마'라는 유언을 떠올렸다.


이런 가운데 민규(김명수 분)는 뒷조사 끝에 연희(임채원 분)와 승재가 과거 약혼한 사이였다는 걸 알게 됐다. 이어 일란과 수창을 압박하던 민규는 "미성의 절반은 제가 가져야겠습니다"라고 통보한다. 이에 일란은 "박민규?"라고 외치고 수창은 "당신 미쳤어"라고 소리친다. 민규는 호탕하게 웃으면서 "미친 건 당신들 아닙니까?"라고 받아친다. 


이어 일란과 수창은 매사 거슬리는 선호(지은성 분)를 지방으로 발령을 내려 한다. 이를 알게 된 민규는 격분해서 일부러 승재를 찾아간다.  민규가 승재에게 연희와 함께 찍은 한마음 병원 기념사진을 보여 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31일 아침 방송되는  TV소설 '내 마음의 꽃비' 124회에서 승재는 가짜 서연희인 일란과 수창을 의심하기 시작해 비서인 강욱(이창욱 분)에게 뒷조사를 시킨다.

예고 영상에 따르면 수창은 승재에게 살갑게 구는 일란을 질투해 한바탕 싸움을 벌인다. "민승재한테 마음이 있는 거야?"라고 따지는 수창에게 일란은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고 격분한다. 수창은 "말하고 행동이 왜 따로 놀아"라고 소리친다. 일란은 "민승재한테 들키기라도 하면"이라고 대들자 수창은 "넌 내여자인데 왜 번번이 그 자식 이름이 나와"라고 고함친다.

승재는 가족들과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선아가 누구야?"라고 물어본다. 수창은 "그건 혜주 태명이야"라고 둘러대고 일란은 "아들이면 선주, 딸이면 선아라고 하자고 했다"고 대답한다. 이에 혼자 남은 승재는 "내 기억하고 다른데"라며 의심이 깊어진다. 


한편, 강욱은 일란에 대해 의혹이 깊어진 승재의 부탁으로 승재의 가족들과 민규에 대해서 조사를 한다. 그 과정에서 강욱은 아버지 수창과 일란의 수상한 모습을 목격하고 두 사람의 관계를 먼저 알아본다.

강욱은 과거 동료에게 전화를 걸어 아버지의 이종사촌에 대해서 알아보라고 의뢰한다. 강욱은 "망치야. 우리 아버지 이종사촌에 대해 알아봐. 서연희라는 여자가 있나"라고 지시한다.

이로써 이종사촌 행세를 하며 미성제과를 통채로 집어 먹으려는 수창과 가짜 서연희인 일란의 정체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KBS2 TV소설 '내 마음의 꽃비'는 평일 오전 9시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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