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운항편수 週 50편→108편→150편

  • 박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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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31 06:58  |  수정 2016-08-31 08:42  |  발행일 2016-08-31 제1면
내일 도쿄·후쿠오카 정기선 취항
홍콩·세부 등 노선 대폭확대 전망
權시장 “국제선 신설 격전지될 것”
20160831

9월부터 대구~도쿄, 대구~후쿠오카 하늘길이 동시에 열린다. 대구~도쿄 직항 정기선 개설은 대구공항 개항 이래 처음이다. 이로써 대구공항은 인천·김해·제주에 이어 국내에서 넷째로 일본 제1관문인 도쿄(나리타)와 제2관문인 오사카(간사이)를 동시에 연결하는 국제공항이 된다. 명실상부한 영남권 거점공항으로 확실히 자리를 굳히고 있는 것이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이 9월부터 대구~도쿄(나리타) 노선을 주 14회(매일) 띄우며, 대구~후쿠오카 노선도 주 22회(매일) 운항한다. 또 기존의 대구~괌(오사카 경유) 노선을 주 8편에서 주 14회(매일)로 확대한다. 대구~도쿄 직항 노선 개설은 지역 상공계와 관광업계의 숙원이었다. 티웨이항공은 취항 첫날 오전 대구공항 2층 대합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갖는다. 에어부산도 같은 날 오후 대구~후쿠오카 노선(주 14회) 취항식을 갖고 운항을 시작하고, 9월2일부터는 대구~김포 노선 임시편을 띄운다. 주 2회(금요일 출발·토요일 도착) 운항하는 대구~김포 노선은 향후 이용객 증가 추이에 따라 운항 편수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9월부터 대구공항의 국제선 정기노선은 6개에서 8개로 늘게 됐다. 향후 홍콩과 필리핀 세부 노선까지 취항하면 국제선 정기노선은 10개로, 운항편수는 올해 초 주 50편 수준에서 연말에는 주 150편 이상으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도쿄·후쿠오카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대구공항이 국제선 노선 신설의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국제선 정기노선을 유치해 K2와 통합·이전하는 새 대구공항의 기능과 규모를 설정하는데 걸맞은 국제공항 청사진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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