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 졸업사진 촬영 날 캠퍼스에서 음란행위하던 30대 체포돼

  • 입력 2016-09-01 00:00  |  수정 2016-09-01

 여자대학교 교내에서 음란행위를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경찰에 따르면 30대 초반 남성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여대 캠퍼스에 침입해 음악대학 앞 벤치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범행을 목격한 이 대학 학생의 신고를 받은 학교 측에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곧바로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
 형사소송법은 범행 중이거나 범행 직후인 현행범은 누구나 체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범행 당일 이 학교는 졸업생들의 졸업사진 촬영일이라 방학 중이지만 학생들이 제법 있었다. 졸업생의 가족·친구 등 외부인들도 많았다.


 학교 측은 A씨가 상대적으로 외부인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날을 노려 침입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범행을 모두 시인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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