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에 해양경비안전署 신설

  • 김중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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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08 07:27  |  수정 2016-09-08 07:27  |  발행일 2016-09-08 제9면
부지 선정 후 내년 하반기 준공
치안·구호 등 업무효율성 향상

[울진] 울진에 ‘해양경비안전서’가 들어선다. 울진군에 따르면 최근 울진해양경비안전서(이하 울진안전서) 신설을 위한 정부 예산반영이 확정됐다. 군은 “부지가 선정되는 대로 청사 건설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쯤 준공과 함께 해양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전서 설립은 속초·동해·포항에 이어 네 번째다.

군은 그동안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 관할인 울진안전서를 유치하기 위해 2014년부터 국회, 정부관계 부서 등을 수차례 찾아다니며 신설 필요성을 설명해 왔다. 울진은 지금까지 120㎞ 떨어진 포항안전서의 관리를 받아 왔다. 이 때문에 해안치안·어업질서는 물론 각종 해상구호, 구난업무 등에서 신속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울진안전서가 들어서면 포항서가 경주를, 울진서가 영덕을 분담할 예정이어서 해양업무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안전서가 유치되면 전체 250여명의 해경요원이 상주하고, 크고 작은 10여척의 함정이 배치될 뿐 아니라 해양산업 신장, 지역경기 부양 등에도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분석된다.

수산 관계자들은 예정 부지로 영덕과 울진읍 중간 위치인 후포면 후포항 일원이 유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중엽기자 kjynk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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