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통일을 원해” 청소년들 노래와 춤으로 염원 표현

  • 문순덕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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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21   |  발행일 2016-09-21 제12면   |  수정 2016-09-21
민주평통 달성군協 어울림마당
11개팀 어울리며 끼·재능 소통
“우린 통일을 원해” 청소년들 노래와 춤으로 염원 표현
‘통일상’을 받은 달성중 댄스팀이 남과 북이 협력해야 통일이 가능하다는 주제로 멋진 춤 솜씨를 뽐내고 있다.
“우린 통일을 원해” 청소년들 노래와 춤으로 염원 표현
‘평화상’을 받은 포산중 학생들이 남과 북이 하나로 뭉쳐 즐겼으면 좋겠다는 주제로 멋진 춤 솜씨를 뽐내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성군협의회(회장 김상문)가 주최한 ‘통일 염원 청소년 어울림마당 Smart-끼 축제’가 최근 달성군청 문화복지동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에는 달성군 내 7개 중학교(논공중·포산중·현풍중·달성중·다사중·경서중·북동중)와 4개 고등학교(현풍고·한남중미용정보고·대원고·다사고)에서 11개 팀이 출전해 함께 어울리며 끼와 재능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을 공유했다. 김용재 통일천사 서울시 상임대표의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남북통일을 이루자’라는 주제의 특강도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최고상인 ‘통일상’을 받은 달성중 댄스팀은 갈등과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듯이 남과 북이 서로 협력하고 갈등을 원활하게 해결할 때 통일도 가능하다는 점을 댄스 주제로 삼아 좋은 평을 받았다.

평화상은 다사고와 포산중이 선정됐다. 다사고는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진취적이고 역동성 있는 안무로 승화했으며, 포산중은 남과 북이 다시 하나로 뭉쳐서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는 염원을 댄스로 표현했다.

민주상은 다사중·북동중, 행복상은 현풍고·한남중미용정보고·대원고, 화합상은 논공중·현풍중·경서중이 수상했다.

다사중은 국제적으로 갈등과 위기상황에 처해 있는 우리나라의 안보와 통일의 중요성을 표현했으며, 북동중은 양손에 태극기를 들고 통일된 동작으로 서로가 하나가 되어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댄스로 표출했다.

현풍고는 한마음으로 연주하는 화합의 메시지를 기타 선율에 담아 노래를 불러 무관심했던 통일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였으며, 한남중미용정보고와 대원고는 분단된 우리나라 현실과 통일의 염원을 드러냈다.

논공중은 갈라져 있는 남과 북이 언젠가 다시 만나기를 기원했으며, 현풍중은 화합과 조화의 춤동작으로 미래통일세대 청소년에게 통일이 실현될 수 있다는 강한 열망을 갖게 했다. 경서중은 통일된 미래의 대한민국은 경제와 문화, 스포츠 등 여러 방면에서 강대국이 될 수 있는 민족의 역량이 무궁무진함을 표현하여 민족의 위대함을 나타냈다.

통일시대를 대비한 청소년들의 선도적 역할을 도모하고, 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과 공감 확산을 위해 펼쳐진 통일 염원 청소년 어울림마당 Smart-끼 축제가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통일의 중요성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통일시대를 앞당기는 데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사진=문순덕 시민기자 msd56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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