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구안 등 폭스바겐 8개 차종 3천830대 리콜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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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23 07:44  |  수정 2016-09-23 07:44  |  발행일 2016-09-23 제15면
정차중 시동꺼짐 현상 발견
BMW는 13개 차종 1천751대
연료 호스 균열로 화재 가능성

국토교통부는 시동 꺼짐 현상이 발견된 티구안 2.0 TDI 등 아우디폭스바겐과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는 BMW 320d를 리콜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티구안 2.0 TDI 등 8개 차종은 정차 중 시동 꺼짐 현상이 발견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국토부 조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3월4일 해당 현상은 차량 경고등이 점등되고 정차 중에만 발생하는 것이라고 밝힌 뒤 리콜이 아닌 공개 무상수리(해당 부품 교환)만 실시했다.

그러나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조사가 마무리된 지난달 30일 본사와 협의 끝에 제작 결함을 인정하고, 한국에서의 자발적인 시정조치(리콜)를 결정했다.

리콜 대상은 2014년 2월4일부터 같은 해 7월29일까지 제작된 티구안 2.0 TDI 등 8개 차종 3천830대다. 소유주는 22일부터 해당 업체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BMW의 320d 등 13개 차종은 연료호스 균열로 기름이 새 화재가 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BMW코리아 측은 지난 5월19일 제작 결함(연료호스 균열)만 인정하고 자발적 리콜을 실시해 왔다. 하지만 국토부는 정밀조사 후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리콜을 진행하기로 했다.

대상은 2014년 6월25일부터 같은 해 9월3일까지 만들어진 320d 등 13개 차종 1천751대다.

이와 더불어 BMW는 320i 등 19개 차종에 대해 운전석 에어백 리콜을 실시한다.

일본 다카타사가 제작한 이 에어백은 차량 충돌로 펼쳐졌을 때 내부 부품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부상을 입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상은 2002년 1월4일부터 2006년 1월31일까지 제작된 320i 등 19개 차종 3천297대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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