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KBO 20번째 ‘900타점’ 고지… 삼성 4 - 3 두산

  • 명민준
  • |
  • 입력 2016-09-24   |  발행일 2016-09-24 제20면   |  수정 2016-09-24
20160924
23일 오후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대 두산 베어스 경기 3회말 1사 2,3루에서 삼성 최형우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치고 있다. 최형우는 이 타점으로 KBO 통산 900타점을 기록했다. <삼성 제공>

몰락한 ‘삼성왕조’가 정규리그 선두를 확정한 두산을 상대로 자존심을 세웠다.

삼성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올시즌 두산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4연패를 탈출한 삼성은 가을야구를 향해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시즌 60번째 승리를 챙긴 삼성(60승73패1무)에 남은 경기는 10게임이다.

경기초반에는 차우찬(삼성) - 유희관(두산)이 긴장감 넘치는 투수전을 펼쳤다. 두 투수의 호투속에 양팀은 2회까지 득점없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삼성 박해민이 균형을 깼다. 박해민은 0-0으로 맞선 3회 1사에서 두산 선발 유희관의 5구째 직구를 밀어쳐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삼성은 박한이와 구자욱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2, 3루서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최형우는 이 타점으로 개인통산 900타점(KBO 20번째) 고지를 밟았다.

선발 차우찬은 2-0으로 앞선 5회 1사 1, 3루에 두산 오재일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잃었다. 6회 1사에선 이원석에게 솔로포를 얻어맞고 2-2 동점을 내줬다.

삼성은 6회말 이지영의 적시타로 다시 3-2로 달아났고, 7회 이승엽의 적시타에 힘입어 4-2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9회 마무리로 올라온 심창민이 1실점했지만, 승리를 지켰다. 차우찬은 6.2이닝 10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12승째를 챙겼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