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 연장효과’ 화원 유동인구 급증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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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26 07:37  |  수정 2016-09-26 07:37  |  발행일 2016-09-26 제10면
1호선 연장후 인구증가 기대
공동주택 건립 사업도 ‘속도’

대구 달성군 화원지역이 도시철도 연장 개통과 대규모 도시개발로 ‘인구수 반등’의 꿈에 부풀어 있다.

25일 달성군청에 따르면 화원읍 인구는 최근 5년 새 5천여명 감소했다. 연도별로는 2011년 5만6천85명에서 2012년 5만5천394명, 2013년 5만4천474명, 2014년 5만3천726명, 2015년 5만2천368명, 2016년 9월 5만971명으로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 이 추세대로라면 올 연말 ‘5만명 선 붕괴’도 가시권에 있다.

하지만 최근 도시철도 1호선 서편 연장구간인 화원·설화명곡역이 개통되면서 유동 인구가 급증, 도시가 활력을 되찾고 있다. 역 인근의 화원전통시장은 역대 최다 인파가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루고 있고, 화원·설화명곡역을 통해 화원유원지나 옥포방면 등으로 이동하는 시민도 크게 늘었다.

역세권 중심의 공동주택 건립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어, 인구 유입 가능성은 더욱 높다. 내년 911가구가 입주하는 ‘화원 이진캐스빌’ 아파트는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달성중 부근에도 100가구 19층 규모의 아파트·오피스텔이 착공했고, 설화명곡역 인근엔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인‘화원 태왕아너스 꿈의 숲’(561가구)이 지난해 조합원 모집을 완료하고, 현재 관할 지자체의 건축 심의 중에 있다.

이 밖에 화원역 천내리 일대엔 2023년까지 저층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 및 재개발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표준식 달성군청 화원읍장은 “화원지역에 도시철도가 들어오면서 유동인구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추진 중인 여러 도시개발사업까지 완료되면 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 달성군 화원읍 최근 5년간 인구 변동 추이
연도 인구
2011년 5만6천85명
2012년 5만5천394명
2013년 5만4천474명
2014년 5만3천726명
2015년 5만2천368명
2016년 9월 5만971명
 <자료:달성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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