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의 일부를 모아 소외계층을 돕는 데 사용키로 한 상설 골프의류매장에서 점원이 기부금을 모으는 저금통을 들어 보이고 있다. <까스텔바쟉 대구반야월점 제공> |
대구의 한 상설 골프의류매장이 수익금 일부를 모아 다문화가족 등을 돕는 데 기부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대구시 동구 신서동에 문을 연 까스텔바쟉 반야월점은 지난달 인근에 위치한 롯데아울렛 율하점 2층에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까스텔바쟉 상설할인점을 추가로 개설했다.
이에 다음달 1일부터 연말까지 상설할인점에서 판매되는 수익금의 15%를 다문화가족과 홀몸노인 돕기에 사용하는 ‘나눔 포인트 릴레이’를 시작한다. 앞서 반야월점에서도 개점과 동시에 나눔 행사를 벌여 현재 800만원 가량을 모았다.
상설매장에선 다운점퍼 등을 30~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한편 골프부킹 서비스, 골프교실, 1대 1 포인트 레슨 등 특화된 고객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이 매장 유은희 점장은 “사회에 환원하는 방안을 궁리하다 기부행사를 시작했다. 의류 구입비의 일정 금액이 소외계층을 돕는 데 사용된다는 얘기를 들은 고객들의 호응도가 높다”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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