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페르난데스 사망 "야구를 위해 살았던 메이저리그 별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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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26 00:00  |  수정 201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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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페르난데스 인스타그램

 미래의 메이저리그 별 하나가 졌다. MLB 마이애미 말린스의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24)가 보트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ESPN·AP 등 해외 스포츠 매체들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지난 25일 밤(한국 시각) 보트를 타고 밤낚시에 나섰다가 방파제에 부딪치는 사고를 당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가 미국 해안경비대 발표를 인용해 발표한 보도에서도 "페르난데스가 보트 사고로 숨졌다룖고 밝혔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이 보트사고로 3명이 숨졌는데 그 가운데 한 명이 페르난데스다.


 해안경비대는 사고현장에 오전 3시(현지시각)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현자에서 보트는 방파제 역할을 하는 바위에 뒤집혀 걸쳐 있었다. 2명의 사망자는 보트 밑에서, 그리고 1명은 물에서 발견됐다. 3명 모두 구명조끼는 입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안경비대는 사고 원인을 과속으로 인한 충돌로 추정하고 있다.


 마이애미측은 "페르난데스의 사망에 충격이 크다. 그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한다"면서 "26일 애틀랜타 전은 취소됐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스는 야구를 위해 쿠바에서 미국으로 망명했다.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며 첫 시즌에 12승 6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하며 류현진(29·LA다저스)을 제치고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이후 팔꿈치 수술을 받은 페르난데스는 올시즌 182와 1/3이닝 동안 16승8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빼어난 실력을 자랑했다. 통산 성적은 76경기에 471과 1/3이닝 38승17패, 평균자책점 2.58이다.


 한편 페르난데스의 아내는 내년 1월 출산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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