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진방재TF 日고베 파견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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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27 07:19  |  수정 2016-09-27 07:19  |  발행일 2016-09-27 제4면
대응·대피시스템 등 벤치마킹
심리상담 창구도 全도민 확대

경북도가 경주 지진 피해자 상담 지원 폭을 넓힌다. 또 지진방재TF를 일본 고베시로 파견해 재난방지 시스템 등을 배운다.

경북도는 지난 12일 지진과 이어진 여진으로 심리적 불안감을 겪는 전 도민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창구를 확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도내 11개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찾아가는 심리 상담이 이뤄지고 있으며 25개 보건소, 읍·면 단위의 224개 보건지소, 마을단위의 311개 보건진료소를 통한 방문상담이 가능하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19일 심리지원 상담팀(4개팀, 70명)을 구성해 진원지와 가까운 경주시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담 및 우울·스트레스 검사를 진행했다.

경북도 지진방재TF 소속 도청 직원과 교수 5명은 27일부터 30일까지 일본 고베시를 찾아 지진에 대한 정책과 지진피해 복구 시 사유시설에 대한 지원제도, 지진방재 부서의 조직·인력, 예산과 상황별 행동지침을 벤치마킹한다. 또 고베지진 진앙 현장과 고베대(大) 지진연구소, 인간과 방재 미래센터, 주요대피 시스템, 고베지진의 흔적을 볼 수 있는 메모리얼파크 등 현장을 방문한다.

인구 150만명의 일본 고베시는 1995년 대지진으로 6천434명이 사망했으며, 이재민 24만명이 발생했다. 물적 피해는 14조1천억원에 달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고베 대지진 사례를 배우고 익혀 지진 대처 능력을 착실히 키워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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