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KT&G·구미시·구미商議 경주시에 지진피해 복구 성금기탁

  • 송종욱,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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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27 07:32  |  수정 2016-09-27 09:13  |  발행일 2016-09-27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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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남유진 구미시장(왼쪽 다섯째)과 류한규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왼쪽 일곱째)이 지난 23일 최양식 경주시장에게 지진 피해복구 성금을 전달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② 지난 22일 경주시 서악서원에서 KT&G가 문화재청과 ‘지진 피해 문화재 복구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복구 기금 5억원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나선화 문화재청장, 백복인 KT&G사장. ③ 26일 오후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조석 한수원 사장(왼쪽)이 최양식 경주시장에게 지진피해 성금 5억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KT&G·한수원 제공>

[경주·구미] 한국수력원자력<주>과 KT&G가 9·12 경주지진으로 재난을 입은 경주지역에 피해복구 성금으로 각 5억원을 전달했다.

한수원은 26일 오후 경주시청을 방문해 최양식 경주시장에게 국내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주시의 재난복구지원을 위한 성금 5억원을 전달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피해 복구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임직원이 뜻을 모아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천년고도 경주가 하루빨리 예전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역 대표기업으로 최선을 다해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수원은 지역 자원봉사단체와 협력해 인적·물적 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KT&G도 지난 22일 경주시 서악서원에서 백복인 KT&G 사장, 나선화 문화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진 피해 문화재 복구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복구기금 5억원을 전달했다. KT&G 문화재 복구 성금 5억원은 KT&G 임직원들이 참여해 만든 ‘상상펀드’에서 전액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임직원의 자발적 성금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1대 1로 매칭해 만든 KT&G만의 독특한 사회공헌기금이다. 백복인 KT&G 사장은 “문화재 피해 소식을 접한 임직원들이 회사가 솔선수범해 복구를 도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음에 따라 긴급지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남유진 구미시장과 류한규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23일 경주를 방문해 최양식 경주시장에게 지진 피해복구 성금 2천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1천600여 구미시 공무원이 모은 1천100만원에 구미상공회의소에서 1천만원을 보태 마련했다. 남 시장은 “구미가 2012년 사상초유의 불산누출사고를 빨리 복구할 수 있었던 것 역시 이웃 지자체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준 덕분이었다”며 경주 지진피해의 조속한 복구와 경주시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기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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