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개헌론 점화…“여야 떠나 국회서 논의해 달라"

  • 입력 2016-09-27 07:38  |  수정 2016-09-27 07:38  |  발행일 2016-09-27 제15면
아베, 개헌론 점화…“여야 떠나 국회서 논의해 달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6일 개회한 임시국회 소신표명연설을 통해 “여·야를 떠나 국회에서 개헌 논의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6일 개회한 임시국회 소신표명연설을 통해 국회에서 개헌 논의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아베 총리는 아키히토 일왕의 생전 퇴위 의사 표명에 따른 후속 조치 마련을 위한 전문가회의 설치 방침도 분명히 했다.

아베 총리의 이런 입장 표명에 따라 일본 정치권은 당분간 개헌과 일왕 생전 퇴위라는 두 가지 현안을 축으로 뜨거운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개헌의 경우 아베 총리와 집권 자민당이 강력히 추진하고 있지만, 민진당 등 야권은 물론 연립여당인 공명당 내에서도 반대 및 신중론이 교차하고 있어 주목된다.

아베 총리의 국회 연설은 지난 7·10 참의원 선거 결과 여권 등 개헌 추진 세력이 개헌에 발의한 중·참의원 각각 3분의 2 이상 의석을 확보한 이후 처음이다.

아베 총리는 연설을 통해 헌법 내용을 정하는 것은 국민으로, 개헌안을 만들어 국민에 제시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책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야당에 대해 논의에 동참할 것을 압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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