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 어느덧 20개…강정호 亞내야수 최초 20홈런

  • 입력 2016-09-27 08:01  |  수정 2016-09-27 09:13  |  발행일 2016-09-27 제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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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가 홈런을 친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프로야구메이저리그에서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강정호는 26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3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벌인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66(297타수 79안타)까지 올라갔다.

공격과 주루 모두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강정호의 이날 경기 하이라이트는 7회말 터진 홈런이다.

5-5로 맞선 2사 1루에서 이날 경기 4번째 타석에 들어간 강정호는 3볼에서 코다글로버의 시속 155㎞ 한가운데 싱커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

강정호가 때린 공은 PNC 파크 왼쪽 담을 훌쩍 넘어갔고, 이를 확인한 뒤에도 표정 없이 베이스를 돌았다.

강정호는 17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9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장타자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시즌 20홈런을 달성했다.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첫 메이저리그 20홈런 고지를 밟았고, 한국인 선수로는 추신수(2009·2010·2015년) 이후 둘째로 기록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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