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선산 ‘장원방’ 복원된다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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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28 07:10  |  수정 2016-09-28 07:10  |  발행일 2016-09-28 제1면
영남일보 스토리텔링 계기로 시민·출향인사 추진委 결성

조선시대 인재의 요람이었던 ‘장원방(壯元坊)’을 복원하기 위한 사업이 구체화된다. 27일 구미시청에서 김기탁 전 상주대 총장, 정기숙 전 계명대 교수, 조명재 전 구미교육장을 비롯해 200여명의 시민, 출향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원방 복원추진위원회 결성식’이 열렸다. 장원방 복원 사업은 구미시와 영남일보가 공동기획한 스토리텔링 ‘공부의 신(神) 천재의 요람, 장원방’이 지난 6월9일~9월2일 13회에 걸쳐 신문에 연재된 게 계기가 됐다. 결성식에서는 라태훈 구미문화원장, 김홍균·박은호 전 구미문화원장, 한기조 전 경북도의원이 공동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장원급제자가 많이 나오는 마을’이라는 뜻을 가진 장원방은 지금의 선산읍 이문·노상·완전리 일대인 옛 선산읍 영봉리를 말하고, 서당마을이라 부르기도 한다. 조선시대 선산 출신 과거 급제자 38명 중 15명이 이곳 장원방에서 나왔다. 이 가운데 장원급제자는 7명, 부장원은 2명으로 장원방을 ‘인재향의 으뜸’으로 꼽는 이유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장원방 복원은 어느 문화사업보다도 훨씬 중요하기 때문에 사업 추진에 필요한 용역비를 내년도 예산에 최우선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구미=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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