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vs 미국 골프대항전, 30일 라이더컵서 맞대결

  • 입력 2016-09-28 00:00  |  수정 2016-09-28

세계 골프계를 양분하는 유럽과 미국이 자존심을 걸고 라이더컵에서 격돌한다. 오는 30일(현지시각)부터 사흘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628야드)에서 펼쳐지는 라이더컵은 2년마다 열리는 유럽과 미국의 골프대항전이다.

유럽연합팀과 미국대표팀은 12명씩의 선수를 선발해 포볼 8경기, 포섬 8경기,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를 치른다. 각 경기에서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 지면 0점을 주며 승점의 합산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1927년 시작된 라이더컵에서 미국은 25승2무13패로 앞서 있지만, 최근 대결에서는 열세를 면치 못했다.

유럽팀은 지난 3개 대회 연속 우승컵을 가져왔고, 지난 7차례 대회를 보더라도 6차례나 미국을 제압했다.

유럽은 이번 대회에서도 ‘에이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앞세워 4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매킬로이는 최근 부진을 씻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우승함과 동시에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가 됐다.

미국은 노련미와 패기가 조화를 이룬 팀으로 평가받는다. 부단장인 타이거 우즈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지만 필 미컬슨이 정신적 지주로 팀을 이끈다.

라이더컵에 11번째로 출전하는 미컬슨의 리더십은 지난해 인터내셔널팀과 맞붙은 프레지던츠컵에서도 발휘됐다.

올해 US오픈 챔피언 더스틴 존슨, 안정된 경기를 펼치는 잭 존슨, 미국골프의 새로운 희망 조던 스피스가 있어 든든하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