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파업 극적 타결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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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28 16:19  |  수정 2016-09-28 18:27  |  발행일 2016-09-28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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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노사 양측은 28일 오후 4시 병원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조병채 경북대병원장과 이정현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경북대병원분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잠정합의안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경북대병원 제공

 경북대병원 파업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경북대병원분회는 28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예고했지만, 이날 오전부터 병원측과의 협상을 시작하며, 파업을 유보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사 양측은 이날 오전 0시 30분부터 병원측 요구사항 20여 가지, 노조측 요구사항 200여 가지 등 쟁점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행, 견해차를 좁혔다. 또 같은 날 오전 9시부터 다시 협상을 진행해 오후 4시쯤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는 병원측이 요구한 근무시간 중 조합활동(회계감사) 삭제 1건을 수용했다. 병원측도 노조가 요구한 임금 총액기준 3% 인상, 육아휴직 기간 1년에서 2년 연장, 배치전환 시 충분한 교육기간 부여 등 7개 항목을 수용키로 했다.


 노사 양측은 28일 오후 4시 병원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조병채 경북대병원장과 이정현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경북대병원분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잠정합의안에 서명하고, 파업을 철회했다.


 노사 양측은 다음달중 경북대병원 2016년 임단협 정식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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