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탈북영재 한국도착 보도에 "확인해줄수 없다"

  • 입력 2016-09-28 00:00  |  수정 2016-09-28

외교부는 28일 지난 7월 중순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진 탈북 학생이 2개월여 만에 홍콩을 떠나 한국에 도착했다는 홍콩 언론 보도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로서는 탈북 관련 구체 사항에 대해서는 탈북민의 신변안전, 관련국과의 외교문제 등을 감안해 확인해 주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다만 우리 정부는 탈북민 문제 발생시 관련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탈북민의 안전이송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이 같은 입장은 탈북민 보도에 대한 기본 원칙이지만 외교문제 등을 언급, 홍콩 언론의 보도를 우회·간접적으로 확인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홍콩 현지 언론은 팩트와이어뉴스통신을인용해 현지 한국총영사관에 머물던 북한 수학영재 리정열(18)군이 지난주말 홍콩을떠나 한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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