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드, 가능한 한 빨리 배치”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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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29   |  발행일 2016-09-29 제1면   |  수정 2016-09-29
러셀 차관보 하원 출석해 밝혀
국방부, 새 후보지 금명간 발표
20160929
러셀 美차관보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27일(현지시각) “미국은 가능한 한 빨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국방부의 사드 최종 배치지역 발표도 금명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미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에 출석한 러셀 차관보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 속도가 빨라지는 점을 감안하면 가능한 한 빠르게 (사드를) 배치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 배치 일정과 관련해서는 미 국방부나 한국 정부가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의 사드배치 계획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당초 국방부는 지난 26일 예정된 국방부의 국정감사가 끝나면 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29일 사드 최종 배치지역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감이 파행으로 치달으면서 발표시기가 10월로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사드 배치장소 발표를 국방부 국감을 마친 후 하기로 내부 정리된 바 있지만 국감이 파행으로 치달으면서 다소 늦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국감 일정과 상관없이 이달 안으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성주=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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