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노사협상 타결…파업 철회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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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29 07:39  |  수정 2016-09-29 07:39  |  발행일 2016-09-29 제8면

28일 예고된 경북대병원 노조의 파업이 극적으로 철회됐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경북대병원분회는 이날 오전부터 병원 측과 협상을 벌인 끝에 쟁점사항 일부에 대해 잠정합의했다.

노사 양측은 이날 0시30분부터 병원 측 요구사항 20여 가지, 노조 측 요구사항 200여 가지 등 쟁점에 대한 협의를 진행, 견해차를 좁혔다. 또 같은 날 오전 9시부터 다시 협상을 진행, 오후 4시쯤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는 병원 측이 요구한 근무시간 중 조합활동(회계감사) 삭제 1건을 수용했다. 병원 측도 노조가 요구한 임금 총액기준 3% 인상, 육아휴직 기간 1년에서 2년 연장, 배치전환 시 충분한 교육기간 부여 등 7개 항목을 수용하기로 했다.

노사 양측은 이날 오후 4시 병원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조병채 경북대병원장과 이정현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경북대병원분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잠정합의안에 서명하고 파업을 철회했다.

노사 양측은 다음 달 중 경북대병원 ‘2016년 임단협 정식조인식’을 할 예정이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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