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美 국방 “北 핵무기 사용땐 압도적 반격”

  • 입력 2016-09-29 07:43  |  수정 2016-09-29 07:43  |  발행일 2016-09-29 제14면
동맹국 核무장엔 반대 입장

5차 핵실험까지 감행한 북한의 안보 위협에 대해 미국이 동북아시아 지역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에 핵억지력을 제공함으로써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확인하고 동맹국의 핵무장에는 반대 입장을 표시했다.

27일(현지시각)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은 전날 노스다코타 주의 한 핵미사일 기지를 방문해 장병들에게 연설하며 “북한의 잇단 핵·미사일 도발은 다양하고 역동적인 핵 위협이 여전히 존재함을 웅변한다"며 “따라서 우리의 억지력은 믿을 만하고 그 지역(동북아) 동맹국들로 확장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카터 장관은 “북한의 위협을 겨냥해 더욱 튼튼한 탄도미사일방어(MD) 체계를 구축하고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에 지상 요격무기를 배치할 뿐만 아니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를 한국에 배치하기로 한국과 합의한 것도 그런 까닭에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미국이나 동맹국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격퇴할 것이고, 어떤 식으로든 핵무기를 사용하면 압도적이고 효과적으로 반격하겠다는 공약을 통해 이런 모든 것(미국의 핵억지력 제공 정책)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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