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 지원자 인기직종은 통역

  • 입력 2016-09-29 00:00  |  수정 2016-09-29
경쟁률 13.8대 1까지 치솟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자원봉사자 모집에서 통역 직종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창조직위(위원장 이희범)는 28일 “자원봉사자 모집이 30일 마감되는데 현재 통역 직종의 경쟁률이 13.8대 1까지 치솟았다”며 “자원봉사 전체 평균 경쟁률이 3대 1인 것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지난 7월1일부터 홈페이지(vol.pyeongchag2018.com)를 통해 시작된 개인 자원봉사자 모집은 30일 마감한다.

평창조직위는 17개 직종에서 2만2천400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한다. 28일 오후까지 7만7천여 명이 지원해 전체 평균 경쟁률이 3대 1에 이른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자원봉사 직종 중 외국 선수단과 관광객들의 ‘입과 귀’ 역할을 맡아 줄 통역 분야는 490명을 뽑을 예정인데 이날까지 총 6천783명이 지원해 무려 13.8대 1의 경쟁률을 보인다.

선수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선수단 지원 직종도 1천30명 모집에 1만2천732명이 몰려 12.4대 1의 경쟁률로 통역에 이어 둘째 인기 직종으로 떠올랐다.

시상식 자원봉사자는 640명 모집에 6천375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9.96대 1이다. 지원자들이 기피하는 직종도 있다. 바로 교통안내다. 겨울철 거리에서 추위와 싸워야 하는 열악한 근무 조건(?) 때문에 4천30명이 필요한 상황에서 지금까지 604명만 지원, 필요인원의 15%만 채워 대표적인 비인기 직종이 됐다.

올림픽 자원봉사에 지원하는 개인 신청자는 30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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