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델·세징야 연속골 작렬…3위 지켜낸 대구FC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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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29   |  발행일 2016-09-29 제27면   |  수정 2016-09-29
부산아이파크와 결전 2-0 완승
최근 6경기 4승2무 ‘무패 행진’
승점 같은 강원에 다득점 앞서
20160929
대구FC 에델이 28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컨디션이 좋지 않아 출전하지 못한 파울로(등번호 9번)를 위해 손가락 9개를 펼쳐보이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무패행진를 이어가며 3위를 지켰다.

대구는 28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에델과 세징야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대구는 최근 6경기에서 4승 2무의 신바람을 냈다. 승점 3점을 추가해 56점을 기록한 대구는 강원FC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3위를 유지했다. 선두 안산무궁화축구단(승점 63점)과의 차이는 7점이다. 우천으로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않았지만, 대구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클래식 승격을 향한 강한 의지가 밑바탕이 됐다.

손현준 감독대행은 경기후 “오늘 중요한 경기인 만큼 이기려고 최선을 다했다. 부산을 충분히 분석하며 철저히 대비했다”고 밝혔다.

대구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세징야와 알렉스가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고, 이재권-신창무-우상호-정우재-김동진이 중원에 포진했다.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박세진 대신 홍정운이 박태홍, 황재원과 스리백 라인을 구축했다. 골키퍼는 조현우.

대구는 초반 부산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그라운드가 미끄럽고, 물이 고여 드리블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구는 부산의 날카로운 역습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대구는 후반 시작하면서 신창무 대신 에델을 투입하면서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에델은 후반 8분 세징야의 프리킥을 헤딩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에델의 기용이 적중한 셈이다.

대구는 부산의 공세를 차단하며 역습을 노렸고, 행운의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2분 세징야가 부산 진영을 돌파한 뒤 슈팅한 게 부산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막판 부산의 파상공세를 견고하게 막아내고 승리를 지켰다. 특히 후반 34분 경고누적으로 우상호가 퇴장당했으나, 조현우의 선방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대구는 오는 10월 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선두 안산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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