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회 ‘영락이데아 33호’ 발간

  • 박진관
  • |
  • 입력 2016-09-29 08:13  |  수정 2016-09-29 08:13  |  발행일 2016-09-29 제28면
故 최인호 작가 강연내용 등 담아
영락회 ‘영락이데아 33호’ 발간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연호 ‘영락(永樂)’을 따서 만든 <사>영락회(의장 임병식 포항대 초빙교수) 부설 영락이데아연구소(대표 이동춘)가 최근‘영락이데아 33호(종합판)’를 발간했다. 영락이데아는 1999년 10월 1권을 발간한 이후 계간(2006~2011년)으로 전환했다 2012년부터 다시 연간으로 발행되고 있다.

이번 호에선 고구려 토기에 새겨진 우물정(#)자 문양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뤘던 소설 ‘왕도의 비밀’ 작가 고(故) 최인호 소설가가 영락회에서 강연했던 내용을 비롯해 김현숙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의 ‘역사와 고구려드라마 평가’, 공석구 한밭대 교수의 ‘광개토대왕의 영역확대’, 서길수 서경대 교수(고구려연구회 회장)의 ‘광개토태왕 서북 정복로 대탐사’, 북한 사회과학원의 ‘광개토왕릉비에 관하여’, 서영수 단국대 교수(고구려발해학회장)의 ‘동북공정의 고구려사 왜곡과 우리의 대응’ 등의 글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최인호 작가는 생전 영락회 강연에서 미래 한반도 통일 국기가 ‘#’이 돼야 하며 통일국가 국보 1호는 중국 지린성 지안(集安)에 있는 광개토대왕비가 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금까지 영락이데아의 주요 집필진으로는 최성해 동양대 총장, 박봉규 전 대구부시장, 홍양호 전 통일부 차관, 김영조 영진전문대 교수, 박선기 전 유엔 국제형사재판소 재판관, 조영섭 부산 유니온피부과 원장, 이한용 남북민간교류협의회 상임대표 등 영락회 회원과 북방고대사 전문가인 김운회 동양대 교수, 한규철 경성대 교수, 서길수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동춘 영락이데아연구소 대표 겸 영락이데아 편집위원장은 이번 종합편의 발간 의미에 대해 “중국의 동북공정 및 신패권주의와 맞물려 있다”면서 “고구려사 문제는 단순히 자존심의 문제가 아니라 민족의 생존이 걸린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진관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동정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