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육조건 적합해 송이 풍작…영덕 하루 평균 2.1t 판매

  • 입력 2016-09-29 08:45  |  수정 2016-09-29 08:45  |  발행일 2016-09-29 제1면
27일 5.2t 쏟아져…가격 작년보다 크게 내려

"올해는 적당한 때에 비가 자주 내려 송이가 평년보다는 상당히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경북에 송이 출하량이 크게 늘자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내렸다.

 국내 최대 송이 산지인 경북 영덕에서는 올해 들어서 27일까지 산림조합을 통해 판매한 물량이 21t에 이른다.
 27일에만 송이 5.2t이 쏟아졌을 정도다.


 지난해는 비슷한 기간인 9월 27일까지 거래량이 15t이다. 9월 27일도 974㎏에 그쳤다.


 영덕군산림조합은 지난해 9월 13일부터 공판에 나섰으나 올해는 18일부터 시작했다.
 올해 송이 출하가 지난해보다 늦은 셈이다.


 8월 하순만 해도 여름 폭염으로 송이가 흉작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가을 들어서 기온이 떨어지고 비가 적당히 내려 송이 생육에 도움이 돼 생산량이 늘었다.
 송이가 많이 나면서 가격은 내렸다.


 공판 가격을 기준으로 지난해 이맘때 1등품 1㎏이 19만9천여원이나 올해는 14만1천여원이다.
 3등품은 지난해 14만4천800원이나 올해 8만1천492원이다.


 지난해 3등품을 살 돈으로 올해 1등품을 먹을 수 있다.
 임진광 영덕산림조합 상무는 "지금 추세라면 2010년만큼 송이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소비자로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송이를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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