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한동대 양식어류 백신사료 개발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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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04 07:51  |  수정 2016-10-04 07:51  |  발행일 2016-10-04 제9면

경북도는 양식어류가 사료를 통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백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경북도 어업기술센터와 한동대가 공동으로 양식어류 질병 예방 백신 연구를 시작한 지 3년 만이며 현장 적용 시험을 마쳤다.

연구팀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백신 항원 전달체로 이용, 양식어류가 먹는 사료에 이를 혼합해 흡착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사료를 통해 백신을 공급한 넙치가 그렇지 않은 넙치에 비해 83∼85% 이상 더 생존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지금까지는 양식어류 질병 예방이나 성장 촉진, 생존율 향상을 위해 주사로 백신, 항생제 등을 투여해 왔다. 이러한 방식은 양식어류에 스트레스를 주거나 외상에 따른 2차 감염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번 연구는 어류 면역 분야 학회지인 ‘어·패류 면역학회지’ 최신판에 실렸다. 경북도 어업기술센터는 연구가 마무리되면 일선 양식 어가에 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석희 경북도 해양수산정책관은 “경쟁력 있는 양식어류를 생산해 양식어업인들이 FTA 피해자가 아닌 수혜자가 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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