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황악산 병풍삼아 ‘직지사 사진촬영대회’

  •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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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10 07:31  |  수정 2016-10-10 07:31  |  발행일 2016-10-10 제9면
사드 감안 절차 간소화…31일 결과 발표
가을 황악산 병풍삼아 ‘직지사 사진촬영대회’
사진촬영대회 참가자들이 승무 등 각각의 콘셉트로 출연한 모델을 촬영하고 있다.

[김천] 김천시가 주최하고 한국사진작가협회 김천시지부와 영남일보가 주관하는 ‘제6회 김천직지사전국사진촬영대회’가 전국의 사진작가 및 동호인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9일 김천 직지문화공원에서 열렸다.

김천직지사사진촬영대회는 매년 10월 황악산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김천의 풍광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이번 대회만큼은 축제의 분위기가 최대한 절제된 가운데 치러졌다. 김천 인근(성주군 초전면 롯데스카이힐 성주CC)의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지역 정서를 감안해 식전공연, 내빈소개, 대회사 및 격려사 등 모든 절차를 생략한 것이다.

이날 개회식에서 오상관 한국사진작가협회 김천지부장은 “김천의 현안인 사드배치 문제로 행사를 간소화했다. (이러다 보니) 박보생 김천시장도 멀리서 온 내빈과 참가자에게 예의를 차리는 차원에서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진작가협회 김천지부는) 전국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이 대회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심사결과는 오는 31일 한국사진작가협회 인텃넷 홈페이지(www.pask.net)를 통해 발표하고, 시상식은 11월26일 오후 3시 김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연다. 한국사진작가협회 김천지부는 이번 대회 입선작들을 11월26~30일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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