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분수도 건설 명실상부한 랜드마크 조성”…모습 갖춰가는 달성 ‘송해공원’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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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10 07:39  |  수정 2016-10-10 07:39  |  발행일 2016-10-10 제10면
백세교·백세정·둘레길도 준공
“음악분수도 건설 명실상부한 랜드마크 조성”…모습 갖춰가는 달성 ‘송해공원’
지난 8일 열린 대구시 달성군 옥포면 옥연지 송해공원 ‘백세교(백세정) 및 둘레길 준공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달성군청 제공>

대구 달성군 옥포면 기세리 옥연지 송해공원이 웅장한 모습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달성군청은 지난 8일 송해공원에서 ‘백세교(백세정) 및 둘레길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엔 김문오 달성군수, 하용하 군의회 의장, 성문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방송인 송해,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송해공원은 정부의 4대강살리기 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옥연지 둑 높이기 사업과 연계한 수변 개발 사업으로 추진됐다. 군청은 지난해 옥연지 서편에 3.5㎞의 둘레길과 송해 구름다리를 만들었다. 올핸 28억원을 투입해 옥연지를 가로지르는 S자 형태의 길이 392m, 폭 2.5m 수중교(백세교)와 그 중간 지점에 팔각정인 백세정을 설치했다. 이곳엔 커피 등 음료를 파는 매점이 운영된다. 송해공원 입구엔 백세교와의 연계활용 방안으로 10m 높이의 물레방아도 만들었다.

군청은 2017년 송해공원 주변에 조경 을 하고 다목적광장 및 무대, 관리사무소 등을 짓는다. 2018년엔 송해공원 조성의 마지막 단계로 옥연지 내에 음악분수를 만들어 명실상부한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방침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송해공원의 ‘백세교’와 ‘백세정’은 송해 선생이 가지고 있는 복과 장수의 상징성을 부여해 지은 명칭”이라며 “앞으로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은 물론, 전국적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해씨는 “전국을 돌며 방송활동을 하면서도, 항상 이곳 기세리는 내 마음속에 담아놓고 있다”며 “관광명소에 내 이름을 붙여준 것에 큰 고마움을 느낀다. 평생 잊지 않고 지역에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해공원이 있는 옥포면 기세리는 충주석씨 집성촌으로 송해 선생의 부인 석모씨(83)의 고향이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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