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 어린이 글짓기대회…100여명 참석해 실력 뽐내

  • 글·사진= 한영화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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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12   |  발행일 2016-10-12 제12면   |  수정 2016-10-12
눈높이 어린이 글짓기대회…100여명 참석해 실력 뽐내
8일 글짓기 대회에 참여한 초등 고학년들이 글을 쓰고 있는 모습.

“내 꿈을 좀 더 깊이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어요.”

지난 8일 오후 2시 대교 동대구센터에서는 대교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24회 눈높이아동문학대전 어린이 부문 글짓기 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전국 24개 행사장에서 동시에 개최되었으며 참가자들은 ‘나의 꿈’을 주제로 글짓기 실력을 뽐냈다.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 70여명과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학생들이 글을 쓰는 동안 학부모들은 솔루니와 소빅스가 진행하는 특강 ‘쇼 미 더 머니-초등 엄마들에게 들려주는 대입 이야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두 자녀와 함께 온 황옥주씨(43)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음악평론가가 꿈인 6학년 아들과 대화를 나눴는데 아들이 자신의 꿈과 관련된 분야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어 새삼 놀라웠다”고 웃으며 말했다.

글짓기 대회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은 3천자 원고지를 받고 놀라는 표정을 짓기도 했지만 대회가 시작되자 이내 진지한 태도로 1시간 넘도록 빈칸을 메워갔다. 대회를 마치고 나온 초등 6학년 동기생인 전인애양과 윤창희·김강산·백현석군은 “글을 쓰면서 교사의 꿈을 가지게 된 계기를 생각해 보았다” “꿈을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꿈을 주제로 1천500자 이상 글을 써 낸 스스로에게 놀라웠다” 등 다양한 소감을 밝혔다.

솔루니 대구지점 이동렬 국장은 “대교문화재단은 매년 눈높이아동문학대전 어린이 부문을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표현력을 키우는 창작 글짓기 문화를 장려하며, 문학적 재능 발굴을 지원해 왔다”며 “이번 글짓기 대회가 초등학생들의 꿈을 키워주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특별한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 한영화 시민기자 ysbd4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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