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항공·메디컬산업 첫발…영천에 항공전자부품 전문기관

  • 노진실
  • |
  • 입력 2016-10-15 07:14  |  수정 2016-10-15 08:31  |  발행일 2016-10-15 제1면
바이오메디컬기술센터도 준공

경북도의 신성장동력인 항공·메디컬 산업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 14일 영천시 녹전동 하이테크파크지구에서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와 바이오메디컬생산기술센터 준공식이 열렸다. 항공전자와 바이오메디컬은 백신·화장품·차세대기계부품·탄소 등과 함께 경북의 미래 먹거리산업 기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 세계적으로 항공전자 부품의 시험·평가·인증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지만, 그동안 국내에는 관련 전문기관이 없어 중소 항공기업에서 개발한 전자부품의 시험과 인증을 위해서는 다른 나라에 의존해야만 했다. 하지만 영천시 녹전동에 연면적 3천358㎡ 규모의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를 준공하면서 국내 최초 항공전자부품 시험·평가·인증 전문기관을 구축하게 됐다.

경북도는 첨단 융복합체인 항공산업을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고자 IT(구미), 자동차 소재·부품 가공벨트(경주~영천~경산~칠곡 중심), 방산(K2, 공군군수사령부), 항공(대구·포항·예천·울진공항) 등 다른 산업 기반과 함께 묶어 클러스터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항공 소재로 각광받는 탄소와 타이타늄 산업을 항공전자 산업과 연계해 육성한다.

바이오메디컬생산기술센터는 녹전동 8천346㎡ 부지에 연면적 2천994㎡(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섰다. 사출실, 압출실, 바이오실험실, 공동실험실, 클린룸, 전자선 멸균시설 등을 갖추고 신약·의료기기의 연구 및 개발에 나선다.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앞으로 항공전자와 바이오메디컬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세계 최고의 기업지원 기반을 구축해 지역과 투자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노진실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