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민 1천여명 “K2 군공항 영천이전 반대”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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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18 07:33  |  수정 2016-10-18 07:33  |  발행일 2016-10-18 제12면
영천시민 1천여명 “K2 군공항 영천이전 반대”
17일 영천공설시장에서 열린 K2 군공항 영천이전 결사반대 시민투쟁선포식에 참가한 시민들이 ‘K2 이전 결사반대’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영천] 농민회 등 영천시민 1천여명이 17일 영천시 완산동 영천공설시장에서 ‘K2 군공항 영천이전 결사반대 시민투쟁선포식’을 개최했다. 지역 20여개 단체가 참여한 시민대책위는 투쟁선포문을 통해 △대구시민 민원해결용, 선거선심용 정책인 K2 군공항 결사반대 △K2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에서 영천 제외 △김영석 시장은 K2 군공항 이전 후보지 유치신청을 절대 하지 말 것 등을 결의했다.

이날 투쟁선포식에는 대책위에 참여한 20여개 단체 외에 이·통장협의회, 바르게살기협의회 회원들도 참가했다. 앞서 농민, 종교인 등이 이전반대 개인자유발언을 펼치기도 했다. 이들은 K2 군공항이 영천으로 이전하면 소음으로 인한 학습권 침해, 전국 최대 명품과일도시의 브랜드 가치 추락, 한돈·한우 등 축산업의 타격 등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해신공항이 확장되면 영천은 하루 2~3회 운행에 그치는 포항·무안공항처럼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시민들은 K2 군공항이 영천으로 이전되면 전투기 대수, 훈련 횟수 등이 훨씬 증가할 것이고, 이로 인해 시 전체가 심각한 소음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이전 결사반대를 표명했다.

글·사진=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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