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태 국제정구연맹 이사가 지난 14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54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에서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고 있다. |
김종태 국제정구연맹 이사(53)가 대한민국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상했다.
정구 명문 대구자연과학고와 경일대를 졸업한 김 이사는 경일대 감독을 시작으로 경북정구연맹 전무이사, 한국정구연맹 전무이사, 대구가톨릭대 감독 등을 역임했다.
또 한국대표팀 감독을 맡아 제15회 아시아경기(2006년), 제1회 국제주니어정구대회(2009년), 제14회 세계정구선수권대회(2011년)에서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하며 우수한 성적을 견인했다.
특히 대구가톨릭대 감독 재임 시절 소통의 리더십으로 전국체전 10연패(2001∼2010년)를 달성하는 업적을 남겼다. 당시 김 이사의 지도를 받은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발탁되기도 했다.
대한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는 김 이사는 “정구인으로서 한눈팔지 않고 한길을 걸어온 보람을 느낀다”며 “정구인을 대표해 훈장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한국정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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