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총장에 김상동 교수

  • 이영란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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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19   |  발행일 2016-10-19 제1면   |  수정 2016-10-19
교육부 제청→국무회의 의결
1순위 배제로 논란 불씨 여전
20161019
김상동 교수

정부는 18일 국무회의를 열어 교육부 제청으로 경북대 제18대 총장에 자연과학대 수학과 김상동 교수(57) 임용안을 의결했다. 최종적으로는 박근혜 대통령의 임용재가를 받아 김 총장 임용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2년2개월을 끌어온 경북대 총장 부재 사태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1순위 후보자로 선출된 김사열 교수(생명과학부)가 아닌 2순위인 김상동 교수가 임용제청됨으로써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경북대 총장 부재 사태는 2014년 10월 간선제를 통해 김사열 교수와 김상동 교수를 1·2순위 후보자로 선출, 같은 해 11월3일 교육부에 임용제청을 요청했으나 교육부가 12월15일 ‘재선정 후 재추천하라’는 공문을 보내면서 지금에까지 이르렀다. 교육부는 그동안 임용제청 거부 사유를 밝히지 않고 ‘재선정 후 재추천’할 것을 계속 요구해 왔다. 이에 반발해 김사열 교수는 교육부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고, 교수회와 학생들은 서명 운동과 함께 교육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하기도 했다.

신임 김상동 총장은 경북대, 서울대 대학원, 미국 코네티컷주립대(스토어스) 수학 석사, 위스콘신주립대(메디슨) 수학과 박사(Ph.D) 출신으로 경북대 교무부처장, 기획처장과 교육과학기술부 기초연구회 선임직 이사를 지냈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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