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문인協 곽재구 시인 초청 강연회·공모전 시상식

  • 글·사진=김원호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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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19   |  발행일 2016-10-19 제12면   |  수정 2016-10-19
경산문인協 곽재구 시인 초청 강연회·공모전 시상식
15일 경산시립박물관 강당에서 열린 곽재구 시인 문학 강연회에서 한국문인협회 경산지부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경산지부는 지난 15일 경산시립박물관 강당에서 ‘곽재구 시인 초청 문학강연회’를 개최했다.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현 문학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열린 이날 행사는 1부 시낭송 및 시노래, 2부 문학강연, 3부 초청강사와 청중의 질의응답 및 사인회 순으로 진행됐다.

‘사평역에서’라는 시로 문단의 주목을 받은 곽재구 시인은 ‘우리 곁을 스쳐가는 따뜻한 1초들’이라는 주제 강연에서 “시는 물아일체(物我一體)로써 모든 사물, 대상과 교감, 대화하고 사랑을 만들어 나가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하루 8만6천400초를 오직 시 쓰기에만 힘을 쏟은 젊은 시절이 있었다”면서 “시 쓰기는 꿈과 현실, 쓰고 싶은 열망을 실현하는 방식이며 시는 멀리 있지 않고 바로 우리 주위에 널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추영희 시인과 전명숙 시 전문낭송가, 그리고 문학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박승현 학생(하양여고 1년)이 시를 낭송해 갈채를 받았다. 또 박기윤 수필가는 시 노래 ‘개여울’ ‘가을편지’를 불러 청중을 즐겁게 했다.

박기옥 경산문협회장은 “우리 문협은 경산시민 모두가 문향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문지방을 낮추겠다. 특히 향토를 소재로 한 작품을 많이 창작해 우리 고장을 전국에 알리는 데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삼성현 문학공모전에는 최우수 6명을 비롯해 우수 12명, 장려 18명 등 총 36명이 입상해 경산문협회장상 및 부상을 받았다.

글·사진=김원호 시민기자 kwhclea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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