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대축제] 영천시, VVIP용 와인에 맛·향 뛰어난 머루포도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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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19 07:55  |  수정 2016-10-19 07:55  |  발행일 2016-10-19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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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공동브랜드인 씨엘 영천와인(왼쪽). 영천지역 대표 농산물인 머루포도 수확 장면. <영천시 제공>

과일의 고장 영천은 올해 아줌마대축제에 내놓을 대표 특산물로 포도와 와인을 선택했다.

영천 포도는 재배면적이 2천300여㏊이며, 연간 생산량이 4만5천t에 달해 전국 최고 생산량을 자랑한다. 주요 재배 품종은 머루포도, 거봉, 캠벨 등이다.

영천지역 포도는 비가 적고 일조량이 풍부한 기후조건 때문에 평균 당도가 20브릭스를 넘는다. 맛과 향이 뛰어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영천포도는 2009년 원산지의 이름을 상표권으로 인정해 주는 영천포도지리적표시 제53호로 등록됐으며, 대도시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영천 머루포도는 톡 쏘는 맛과 함께 주석산과 사과산, 펙틴, 탄닌 등이 풍부하고 비타민 A·C 함량이 높다. 머루포도는 10월 중순~11월 말 사이에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해 매년 아줌마 대축제 기간만 되면 물량이 모자라 추가로 공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머루포도로 제조한 와인은 높은 품질 덕에 와인애호가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여성들의 구매가 늘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영천와인 공동브랜드 ‘씨엘 아이스 와인’은 2011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공식 건배주와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VIP, VVIP룸 와인으로 공급돼 국내외 귀빈들로부터 찬사를 받기도 했다.

영천시는 이번 아줌마대축제장에 포도, 와인 외에 산삼배양근, 단호박, 살구 등의 지역 특산물도 전시한다. 영천시 및 참가업체에서는 평소 가격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대도시 소비자들을 위해 최상 품질의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할 계획이며 시식용 농특산물도 푸짐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영천=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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