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대축제] 예천군, 회룡포 참기름·청결 고추 ‘정평난 품질’

예천 청결고춧가루 선물세트. 입자가 부드러운 특징을 갖고 있다. <예천군 제공>

“잡곡밥에 고소한 예천참기름 한 방울 떨어뜨려 비벼 먹어 보세요.”

참기름은 한국인의 밥상에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는 식용유로 손꼽힌다. 특히 예천 회룡포에서 생산된 고소한 참기름에 청정자연에서 자란 산나물과 콩나물 등을 넣어 잡곡밥에 비벼 먹으면 진수성찬보다 낫다.

예천군은 고소한 맛과 향을 지닌 회룡포 참기름과 예천청결고추로 아줌마축제장을 찾아 도시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는다는 계획이다. 소백산 기슭 산간지역에 위치한 예천은 저온 저습한 지역적 특징으로 참깨와 콩 등 밭농사의 잡곡들이 다른 농산물에 비해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내성천과 낙동강 변의 알맞은 사질양토에서 재배된 예천참깨와 들깨로 만든 참기름과 들기름은 이미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상품이다. 특히 용궁 회룡포참기름은 태우지 않고 볶아 한 번에 착유해 발암물질의 원인으로 꼽히는 벤조피렌이 검출되지 않는 참기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고춧가루 역시 예천에선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 인기제품이다. 예천청결고추영농조합법인이 내놓은 예천청결고추의 인기 비결은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바탕으로 위생적인 시설에서 세척, 헹굼, 완제품 생산 후 금속검출기를 통과한 청결한 제품이라는 점이다. 아홉 번의 분쇄공정을 거쳐 고춧가루의 입자가 부드럽고 빛깔이 고운 점을 자랑하고 있다.

2012년 식량관리부문 지식경제부장관상, 2013 고객감동브랜드지수 1위, 2014년 농식품 파워브랜드대전 수상 등 화려한 스펙을 가지고 있다. 예천청결 건고추와 고춧가루는 현재 학교급식 유통전문회사인 농업회사법인 <주>정든사람들을 통해 전국의 학교로 납품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식품안전사고가 없는 우수한 상품으로 손꼽힌다.

이 밖에도 유천면 들녘에서 농부들의 땀으로 생산된 예천잡곡은 입안에서 퍼지는 담백하고 고소한 맛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유천면은 친환경우렁이농법으로 질 좋은 쌀을 생산하는 곳이다. 예천=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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