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과 외나무다리 결전…대구FC 2위를 사수하라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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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19   |  발행일 2016-10-19 제26면   |  수정 2016-10-19
오늘 승점 같은 2·3위 맞대결
승리하면 승격에 유리한 고지

K리그 챌린지 ‘승격 전쟁’이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클래식 직행 티켓의 향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선두 안산무궁화축구단은 승격에서 제외된 상태. 2위 대구FC와 3위 부천FC, 4위 강원FC가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대구와 부천은 승점이 63점으로 똑같다. 다득점에서 앞서 대구가 2위에 올라 있다. 강원은 승점 62점으로 불과 1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대구와 부천, 강원의 남은 경기는 나란히 3게임이다. 대구는 부천, 경남FC, 대전시티즌과 승부를 펼쳐야 한다. 모두 부담스러운 상대다.

특히 부천전은 승격 전쟁의 ‘하이라이트’다. 대구는 19일 오후 7시30분 홈구장인 대구스타디움에서 부천과 격돌한다.

대구가 부천전을 승리한다면 챌린지 우승과 클래식 직행 티켓에 한발 바짝 다가서게 된다. 패한다면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대구로선 ‘배수의 진’을 칠 수밖에 없다. 세징야가 지난 서울이랜드전에서 경고를 받아 출전하지 못해 더욱 그렇다. 대구는 세징야를 제외하고 외국인 선수들을 풀가동해 부천을 압박할 작정이다. 에델, 알렉스, 파울로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국내 선수들과의 완벽한 호흡도 필요하다.

경남과 대전도 결코 쉽지 않은 상대다. 대구는 올해 경남과 1무 2패를 기록하며 열세를 보였다. 대전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가 뒷심을 발휘하며 승격 전쟁의 주인공이 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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