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둘째 다목적댐, 물산업 중심지 안동 꿈 이뤄줄 것”

  • 이두영,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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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0 07:39  |  수정 2016-10-20 08:32  |  발행일 2016-10-20 제12면
안동댐건설 40주년 기념식 성황
구미·창원·울산 성장의 원동력
향후 경제활성화에도 활용 계획
20161020
안동댐 준공 40주년 기념식이 지난 18일 안동댐 달맞이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풍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안동] 안동댐 준공 40주년 기념식이 지난 18일 안동댐 달맞이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우병윤 경북도 정무실장, 이학수 K-water 사장, 수몰지구 이주민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댐 건설로 수몰에 따른 인구감소와 실향에 대한 슬픔도 있었다. 앞으로 지혜를 모아 ‘물의 도시 안동’의 위상 제고와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우병윤 경북도 정무실장은 “안동댐은 지역발전과 국가경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안동댐과 임하댐이라는 자원과 세계물포럼 기념센터를 기반으로 미래를 위해 준비한다면 물산업 중심지로서 안동의 모습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올해 40주년을 맞아 이수와 치수라는 전통적 기능에서 한 발 더 나아가고자 한다. 댐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댐 친수공간을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소양강댐에 이어 국내에서 둘째 다목적댐으로 건설된 안동댐은 낙동강 중·하류를 중심으로 대규모 공업도시가 계획된 구미시, 창원시, 울산시의 용수 확보를 위해 1971년 착공됐다. 1976년 10월 준공 후 지금까지 낙동강 중·하류 도시의 성장 원동력이 됐으며, 국내 경제 발전의 초석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수력발전과 홍수 조절, 댐 하류 지역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낙동강 중·상류 지역의 홍수 통제에도 큰 역할을 해왔다.

K-water는 안동댐 준공 40주년을 맞아 세계물포럼 기념센터에서 ‘아시아물위원회 제3차 이사회’를 비롯한 생태캠프, 출사대회, 달빛걷기, 독립영화제, 사진전시회, 댐 정상부 개방, 안동댐의 현재와 미래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 등을 한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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