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못 낸 승격전쟁…2위는 지킨 대구FC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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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0   |  발행일 2016-10-20 제24면   |  수정 2016-10-20
부천FC와 홈경기 0-0 무승부
남은 2경기 전승하면 자력 승격
승부 못 낸 승격전쟁…2위는 지킨 대구FC
대구FC 에델이 1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부천FC와의 경기에서 상대 진영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여전히 아슬아슬하다. 대구FC가 불안한 2위를 유지했다. ‘승격 전쟁’의 라이벌 부천FC와 비겼다.

대구는 1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부천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씩을 추가한 대구와 부천은 나란히 승점 64점으로 평행선을 달렸다. 대구가 다득점에서 앞서 2위를 지켰다.

선두는 안산무궁화축구단. 다만 안산은 정규리그에서 우승하더라도 클래식에 승격하지 못한다. 안산을 제외한 최상위팀이 클래식에 직행한다.

클래식 직행의 꿈을 꾸는 팀은 무려 4팀이다. 대구와 부천은 물론 강원FC(승점 62점)와 부산아이파크(승점 61점)도 클래식 직행 티켓을 노린다.

이제 남은 경기는 2게임. 자칫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클래식 직행 여부가 판가름날 수 있는 상황이다. 대구는 경남FC(23일) 및 대전시티즌(30일)과의 승부를 남겨두고 있다.

대구는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알렉스를 최전방에 세우고, 신창무와 에델이 좌우측면에 섰다. 중원에는 이재권과 우상호가 섰고, 홍정운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김동진, 박태홍, 황재원, 정우재가 포백 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는 조현우.

전반전은 탐색전이었다. 선두 자리를 노리는 만큼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대구는 부천을 압박하며 볼 점유를 높였지만,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다. 대구는 전반 24분 알렉스와 에델이 2대 1 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진영을 뚫어냈지만, 상대의 육탄방어로 찬스를 놓쳤다.

후반들어 공세로 나선 대구는 부지런히 부천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대구는 후반 29분 프리킥 기회를 박태홍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아쉽게 볼이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갔다.

대구는 후반 44분 신창무를 빼고 최정한을 투입하여 끝까지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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