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동 경북대 총장’ 공식 임명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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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1 07:22  |  수정 2016-10-21 07:22  |  발행일 2016-10-21 제1면
1순위자 반발 등 후폭풍 예상 속
교수회 오늘 회의 열고 대책 논의

경북대 제18대 총장에 김상동 자연과학대 수학과 교수(57)가 임명됐다. 교육부는 20일 오후 7시쯤 전자문서를 통해 김상동 교수의 총장 임명장을 경북대에 보냈다. 임기는 21일부터 2020년 10월20일까지 4년이다.

김상동 교수는 2014년 10월17일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에서 김사열 교수에 이어 2순위로 선출됐으며, 지난 8월8일 재추천 절차를 거쳐 김사열 교수와 함께 교육부에 임용제청 의뢰됐다. 이로써 2014년 8월31일 함인석 총장 임기만료 후 계속된 총장부재 사태는 약 2년2개월 만에 끝이 났지만, 1순위 후보자의 배제 사유도 밝히지 않고 2순위 후보자가 총장에 임용됨으로써 후유증이 예상된다. 경북대 교수회는 21일 예정된 교수회 의장단과 단과대 대표들 간 회의에서 관련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식적 의사표명을 자제해온 대학자율성수호를 위한 경북대교수모임 출신 등의 교수들과 1순위 후보자인 김사열 교수 등도 반발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후폭풍이 예상된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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