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건설에 4900억 투입

  • 구경모
  • |
  • 입력 2016-10-21   |  발행일 2016-10-21 제5면   |  수정 2016-10-21
국토부‘中期투자계획’확정
5년동안 교통인프라 확충에
국비 92兆 등 131兆 투입 계획

정부가 2020년까지 도로·철도 등 교통시설 확충에 국비 92조원을 비롯해 총 131조원을 투입해 교통 혼잡도를 줄이기로 했다. 또 울릉공항 건설, 김해공항 확장 등에도 4조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4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을 확정해 고시했다. 이번 계획에는 △통행여건 개선 △경제성장 지원 △선진국 수준의 교통시설 구축이라는 3가지 목표가 제시됐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국비 92조원과 함께 지방비 4조2천억원, 자체조달 14조원, 민간투자 21조5천억원 등 총 131조7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고속도로 길이가 992㎞ 연장(4천139→5천131㎞)된다. 일반국도는 1만3천950㎞ 중 1천497㎞의 시설을 개량하고 확장한다. 철도 총 길이도 4천284㎞에서 4천971㎞로 687㎞ 늘린다. 정부는 또 기존 공항 활성화 및 신설, 대중성 강화 등을 위해 국비 4조2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울릉공항 건설사업과 김해공항 확장, 제주신공항, 흑산도공항 건설 사업이다. 이 가운데 울릉공항 건설을 위해 정부는 국비 4천932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는 해군부두 등을 짓는 ‘울릉(사동)항 2단계 접안시설 축조공사’를 21일 착공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9년 10월까지 해군부두 2선석, 해경부두 1선석을 비롯한 접안시설(875m), 북방파제(480m), 배후부지 건설에 총 1천42억원이 투입된다. 완공되면 해군과 해경함정이 울릉도에 상시 접안할 수 있고, 출동 시간이 단축돼 영토·영해 관리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 부문별·기능별 재원 배분 및 총사업비 (단위: 조원)
구분 도로 철도 항만 공항 물류 등 합계
총사업비 합계
(배분비율)
58.2
(44.2%)
48.1
(36.5%)
13.3
(10.1%)
5.1
(3.9%)
7.0
(5.3%)
131.7
(100.0%)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