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5産團 융복합 탄소성형 클러스터 사업 확정·분양가 인하 관심 가져달라”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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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1 07:28  |  수정 2016-10-21 07:28  |  발행일 2016-10-21 제7면
■ 남유진 구미시장, 정부 건의

[구미] 장기 침체의 늪에 빠진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재도약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됐다. 지난 19일 구미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과 강석훈 청와대 경제수석이 구미산단 활성화에 필요한 기반시설 강화를 약속했기 때문이다.

이날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새마을중앙시장에서 가진 박 대통령과의 새마을도시락 오찬에서 “구미산단의 투자여건 개선과 바이어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KTX열차의 구미역 정차가 시급하고, 장기적으로 신구미(북삼)역 건립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접근성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강 경제수석에게 긍정적 검토를 지시했다.

앞서 경북산학융합지구 성과 보고회에서 박 대통령은 “인력수급과 기술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지원을 위해 중앙정부, 지자체, 대학이 함께 노력해 달라. 젊은 층이 노후된 국가산단을 찾도록 양질의 일자리 환경 조성, 여성친화적 산업단지 탈바꿈, 산학융합R&D 지원 확대 등에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남 시장은 또 하이테크밸리(5단지)에서 열린 도레이첨단소재 구미4공장 기공식에서 강 수석에게 구미산단 5단지에 추진 중인 융복합 탄소성형 부품소재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조속한 확정을 요청했다. 남 시장은 “3.3㎡당 86만원으로 확정된 구미산단 5단지의 분양가는 인근 지역에 비해 훨씬 높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분양가 인하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강 경제수석은 “알았다”는 짤막한 말을 남기며 즉답은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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