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의 이미지 메이킹] 첫인상 좋게 하는 메이크업

좋은 인상을 위해서는 자신의 피부 톤에 맞추어 얼룩없이 균일하게 피부색을 표현하고,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뷰티 팁을 활용하여 스스로의 장점을 잘 부각시켜야 한다.

“저 사람 참 인상 좋네.” “인상이 너무 좋으세요.” 이런 인사를 들을 때면 왠지 모르게 으쓱해지곤 한다. 이는 자기 관리가 잘되어 있다는 것과 같은 말이기 때문이다.

사람을 만나면 5초 안에 첫인상이 결정된다고 한다. 첫인상은 남녀 관계뿐 아니라 직장과 학교, 사회 전반에 걸쳐 첫 대면한 상대에게 각인되는 나의 이미지다. 그 첫째가 얼굴이다. 상대방과 대면하였을 때 가장 먼저 얼굴을 보게 되며 또 5초 동안 가장 많이 보게 되는 것도 얼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호감 가는, 좋은 첫인상을 위한 메이크업에는 어떤 노하우가 필요할까.

뛰어난 외모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나만의 장단점을 잘 파악한다면 좋은 첫인상을 만들기는 어렵지 않다.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뷰티 팁을 활용하여 장점을 잘 부각시킨다면 누구를 만나더라도 호감형이 될 수 있다.

◆환하고 밝게 그러나 자신의 피부 톤에 맞게= 언제부턴가 트렌드라는 흐름으로 무조건 한 톤 밝게, 하얗게 피부를 표현하다보니 얼굴만 동동 뜨는 우스운 모양새가 되어버리는 걸 흔히 보게 된다. 좋은 인상을 위해서는 자신의 피부 톤에 맞추어 피부 얼룩없이 균일하게 피부색을 표현해야 한다. 좀 더 화사함을 원할 때는 펄 베이스를 메이크업베이스 단계에서 또는 파운데이션에 혼합하여 피부에 발라 줌으로써 피부 톤을 한 톤 업 할 수 있다.

◆첫인상의 반, 눈썹그리기 & 눈가를 환하게= 눈썹은 얼굴에서 가장 강한 선으로 인상을 좌우할 수 있다. 눈 주변이 밝고 환하면 이성운이 좋아진다는 말도 있을 만큼,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은 덥수룩한 눈썹은 호감가는 인상이 아니다. 눈썹은 평상시 그리던 대로 연하게 그린 뒤 결대로 쓸어 눈썹의 길이를 고르게 잘라 주고 눈썹 위아래 잔털을 정리해 주어야 한다. 잔털이 정리되지 않으면 지저분해 보이고 어두워 보이므로 메이크업 들어가기 전에 꼭 눈썹정리를 하도록 한다.

혹 다크서클이 염려된다면 아이 컨실러를 이용하여 눈 아래 칙칙함을 커버하도록 한다. 이때 언더라인 너무 가까이에 바르면 눈이 오히려 부어 보이므로 아래쪽 안와 부분에서 바깥쪽으로 두드리며 펴 주도록 한다.

아이섀도는 연한 피치 펄 섀도 혹은 아이스 핑크로 눈두덩을 화사하게 표현하고, 지나치게 강한 컬러와 두껍고 과장된 아이라인은 피하는 것이 좋다. 아이라인은 눈꼬리를 3도 정도 살짝만 올려 가늘게 그어 주도록 한다. 또렷하고 선해 보이는 눈매를 만들어주며, 강한 눈매를 만들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한다. 단, 눈꼬리가 올라간 눈은 아이라인을 자연스럽게 아래로 연장하여 수정, 보완하도록 한다.

◆생기 있는 블러셔로 칙칙한 얼굴에 화사함을=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인상을 표현하는 데 블러셔만 한 아이템도 없다. 그러나 너무 진하게 표현하거나 광대뼈를 더 돌출되어 보이게 하는 것은 강한 인상을 주게 되므로 애플존에 아주 살짝 혈색만 줄 정도로 옅게 터치해 주는 것이 포인트다.

◆깔끔한 립 라인은 필수= 립글로스는 입술 라인이 퍼져 보이고, 립 락커는 자칫 입술을 건조해 보이게 할 수 있으므로 깨끗한 인상을 위해서는 입술 색과 유사한 오렌지브라운이나 핑크브라운 계열로 립 라인을 또렷하고 깔끔하게 그려 주도록 한다. 이때 입 꼬리가 살짝 올라가 보이듯 그려주면 좋은 인상은 덤이 된다.

대구보건대학교 뷰티코디네이션학부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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